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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를 사랑하고도 늘 외로운 나는


 
가눌 수 없는 슬픔에 목이 메이고 



어두운 방구석에 꼬마 인형처럼



멍한 눈 들어 창 밖을 바라만 보네 



너를 처음 보았던 그 느낌 그대로



내 가슴속에 머물길 원했었지만 



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었기에 



난 너의 마음 가까이 갈 수 없었네 



저 산 하늘 노을은 항상 나의 창에



붉은 입술을 부딪혀서 검게 멍들고 



멀어지는 그대와 나의 슬픈 사랑은 



초라한 모습 감추며 돌아서는데 



이젠 더 이상 슬픔은 없어 


너의 마음을 이제 난 알아 



사랑했다는 그말 난 싫어 



마지막까지 웃음을 보여 줘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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